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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한국사 전쟁의 기술

한국사 전쟁의 기술
  • 저자한정주
  • 출판사다산초당
  • 출판년2013-04-25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8-11)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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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근한 한국사에서 현실을 헤쳐 나갈 ‘전략의 지혜’를 찾다!

    온라인 연재시 조회수 10만을 기록한 최고 인기작 책으로 출간!



    동서고금 최고의 병법서가 한국사를 만나다!




    한민족의 역사에 대한 오래된 오해 중 하나는 한 번도 다른 민족을 침략해 본 적이 없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민족의 최초 국가로 생각되는 고조선 시절부터 중국 한나라와 패권을 두고 전쟁을 벌였으며 광개토대왕의 정복 전쟁, 공민왕의 고구려 고토 회복 전쟁, 세종대왕의 대마도 정벌 등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공격적 전쟁이 있었다. 한반도는 고대부터 전쟁터였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 간의 전쟁은 물론 수나라, 당나라와 전쟁이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는 요나라, 원나라와의 전쟁, 그리고 조선 시대에는 일본, 청나라와의 전쟁이 있었다. 크고 작은 외침만 580여 회에 달하며 국가 안에서 일어난 반란의 전쟁을 포함하면 그 규모는 상식을 초월한다.

    전쟁은 생사의 존망을 건 투쟁이기에 그 전략과 전술은 급박한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이는 인간사의 다양한 방면에 적용된다. 전쟁에서는 군사 전략이 정치에서는 정치 전략이 되고, 시장 경쟁에서는 경영 전략이 되며, 인간관계에서는 관계의 전략이 되고, 리더에게는 리더십의 전략이 되며, 조직에서는 조직 운영의 전략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되는 것이다.

    이 책 《한국사 전쟁의 기술》은 《손자병법》의 36가지 전략에 따라 한민족의 전쟁사를 살펴본 책이다. 오늘날 우리가 던져진 현실은 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지구촌 정글이다. 고통 끝에 승리를 얻은 감격에 잠시라도 취해 있자면 눈 깜짝할 사이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치는 숨 가쁜 현실 속에서 ‘전략’이 가지는 중요성은 불문가지이다. 그러나 시간적 ? 공간적 조건의 제약과 한계가 지도자나 전략가들이 전략적 안목과 능력을 충분히 습득할 여유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하나다. 과거의 경험과 역사 속 사례를 통해 충분한 예행연습 혹은 예비 학습을 거친다면 현실적인 조건의 제약과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우리의 역사는 ‘과거가 아닌 현재’가 되고, ‘화석이 아닌 살아 약동하는 생명체’가 된다.





    전쟁에서 인간관계까지, 기존의 역사에 대한 전혀 다른 전략적 해석!



    이 책의 미덕은 비단 우리 역사에서 현실을 헤쳐 나갈 전략적 지혜를 찾았다는 데만 있지 않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익숙한 것들과 새로운 것들의 조화, 또는 익숙한 것들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해석하여 새로운 것으로 만들었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보자. 강동 6주의 반환을 이끌어 낸 서희와 소손녕의 담판은 그동안 서희의 기개와 담력이 이루어 낸 결과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송나라와 요나라, 그리고 여진 등 당시 동아시아 민족들이 맺고 있던 복잡한 관계를 이용해 이로움과 해로움을 동시에 수반하는 양면 협상 전략을 쓴 덕분이었다. 협상의 이면에 치밀한 전략적 숙고와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외교적 승리였던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보자. 흔히 삼국시대 최고의 전략가를 꼽는다면 김유신을 떠올리기 쉽다. 김유신이 요녀 금화를 보내 의자왕의 정치적 판단을 흐려 놓거나 황산벌 전투에서 화랑 관창과 반굴의 희생양 전술을 활용하는 등 지략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백제의 성충을 최고의 전략가로 꼽는다. 성충은 백제, 고구려, 신라, 당나라 4개국 간에 얽힌 군사 ? 외교적 이해관계를 통해 고구려 연개소문과 동맹을 맺고 신라의 사신으로 간 김춘추를 볼모로 잡는 데 성공한다. 또한 김유신에게 포섭된 백제 관리 임자의 모함으로 유배객의 신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탄현과 기벌포를 막으면 나당 연합군의 공세를 꺾을 수 있다는 마지막 전술적 판단을 놓지 않는다. 거시적인 정세 파악 능력과 세부적인 전술 활용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었던 삼국 최고의 전략가는 바로 성충이었던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책은 그동안 조선사에만 치중되어 있었던 무늬만 한국사인 책들과는 달리 청야전술(淸野戰術)로 대표되는 고구려군의 지연술과 거란 침입 당시 빛을 발했던 고려군의 게릴라 전술, 왕좌를 되찾기 위해 분열 전술을 감행했던 고려 인종의 사례와 인정 때문에 김용의 반란을 막지 못했던 공민왕의 패착, 조선의 인삼 거상 임상옥의 속도 조절 전략과 일제하의 황금 대왕 최창학의 선점 전략, 세계 최강의 로마군을 깨뜨렸던 한니발의 포위 섬멸 전술 등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한국사부터 세계사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부터 정치와 외교, 경영과 인간관계의 영역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 고전 연구가인 저자가 역사와 고전을 현대인들의 욕구에 맞도록 재구성하여 일반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는 굳은 결심 하에 수년간 천착해 온 결과물이다.





    극기의 승부, 그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하여



    저자는 《손자병법》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한국 전쟁사를 중심으로 한 전략의 역사를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놓으면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최선의 승리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응답으로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적을 온전히 두고서 승리하는 것’이 바로 최선의 승리라고 말한다. 후삼국 시대 천하 패권을 겨룬 왕건의 책략전과 견훤의 소모전이 이 교훈을 전해 주는 사례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이것은 《손자병법》 전반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전략의 철학이자 동서고금의 전쟁사가 무한 경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전언(傳言)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의 구분마저 아득해진다. 전쟁터에서는 도저히 같이 가지 못할 적이라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숨통을 끊어 놓아야 한다. 그러나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감정적인 분노를 전략적으로 통제하면서 상대방을 가슴에 품어 안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과감함보다는 신중함에, 결단력보다는 인내력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나와 상대방이 동시에 승리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야말로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 《한국사 전쟁의 기술》을 읽다 보면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전의 사람들 역시 현재 우리와 비슷한 고민과 도전 앞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책이 전쟁 같은 일상 속에서 숨가빠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현실을 타개하고 미래로 향한 문을 열어젖힐 ‘전략의 지혜’를 선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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